본문 바로가기
scraping

[스크랩] [중앙동] 메밀국수 ~ 중앙손국수

by 농부22 2007. 1. 21.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건 아니고, 일부러 찍으러 거기 까지 가려니 시간이 안맞아서 ㅠ.ㅠ

Jason Hur님이라고 다른 카페의 회원님께서 올리신 것을 빌려 왔습니다.

 

1. 상호 : 중앙 손국수

2. 위치 : 중앙동 전철역이랑 가깝습니다. (말로하기 복잡해서 약도 그렸어요)



          

3. 전화 번호 : 죄송하지만 몰라요. ㅠ.ㅠ

4.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5. 주차장 : 별도의 주차장 없으므로 근처에 대충 세워야 함.

6. 크레디트 카드 : 모름.

7. 메뉴 및 가격 : 메밀국수 1짝에 2천원 (다른 메뉴들도 보통 가격임)

8. 특징 : 인스턴트 면이 아니라, 모든 면을 직접 손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가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우동면도 손으로 빚어 칼로 썰어요.

9. 나의 느낌 : 18년째 단골로 가는 메밀국수집입니다.

                     서울에서 이 집이 그리워서 집에서 만들어 먹느라 별짓을 다 했었지요. ^^;

 

여긴 제가 좋아하는 맛집입니다.

한 동안 모리소바라는 메밀 국수에 미쳐서 하루 3끼를 2년간 이것만 먹을 정도였는데..

각종 일식집 등을 돌아다니고, 분식집 등... 다 돌아 다니다가...

우연히 중앙동 뒷골목에서 발견한 후.. 단골이 된지 벌써 18년째입니다.



알고보니, 저희 외할아버지 단골집이셨더군요.

13년 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더니.. "니가 이 집을 어떻게 알고 왔노?"

하시면서 놀라시더군요.  ^^

 

이 집의 탑은 메밀국수입니다.

원래 한짝씩 계산하기 때문에 1짝만 시켜도 아무말 안했고, 3짝 시켜도 됐습니다.

보통 1인분 시키면 2짝(두칸으로) 나오죠..

그런데, 얼마전에 가서 1짝만 시키니까 종업원이 한 번 더 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상하다는 듯이 그 종업원을 쳐다 봐 줬습니다.



원래 주인이시던 노부부께서 이제 전혀 안보이시네요.

제가 8년쯤 부산을 떠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어르신들에겐 길었던 모양입니다.

어느새, 며느리나 손녀가 나와서 카운터를 보고 있더이다..

 

우동은 쫄깃한 면이 흔히 다른 우동집처럼 탱탱하지 않습니다.

이집의 면은 모두 사각형인데, 이는 반죽하여 칼로 잘라서 쓰는 손국수기 때문이죠.

육수는 제대로라 술을 먹고, 다음날 해장하기엔 더없이 좋은 우동국물입니다.

(다만, 면이 좀 탄력감이 떨어져서 기대하시면 실망하실껍니다.)

 

메밀국수는 면발 탱탱, 다 먹을 때까지 안퍼질 정도입니다.

 

제가 이 집을 좋아하는 까닳은...

너무 단맛을 가한 모밀국수들이 보통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 집은 메밀국수 장이 맛이 괜찮아요.

 

3달전에는 한 번, 손님이 많아서 장이 부족해서 물을 탔는지...

아니면 그날만 좀 간이 덜 됐는지.. 장이 다소 싱거워서 딱 한 번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김초밥 보다는 유부초밥이 더 맛있습니다.

 

전에는 다른 곳 보다 모두 좀 저렴한 편이었는데, 이젠 가격이 비슷해진 것 같아요.

한짝에 500원인가? 600원인가 했던 때 부터 다녔는데.. 세월이 많이 가긴 했네요. ^^

출처 : ★부산 맛집기행★
글쓴이 : 천사의리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