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센터 자료정리
1. 작물특성
가. 식물학적인 특성
○ 양파는 백합과 작물중 구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작물로 저온에 의해 화아분화 감응하여 고온 장일에 의해
추대 개화하는 2년생 식물이나 조건에 따라 1년에 조기 추대하는 경우도 있다.
○ 장일에 의해 인경을 형성하고 엽초가 비대하여 구를 형성하며 비대가 완료되면 엽초기부에서 넘어진 후
고사하여 휴면에 돌입하는데 2 ~ 4개월의 휴면기간을 거친 후 맹아한다.
온도 |
20℃ |
25℃ |
28℃ |
30℃ |
33℃ |
변온처리 | |
구분 |
33~25℃ |
33~28℃ | |||||
발아율(%) |
77.4 |
74.1 |
69.7 |
41.7 |
16.9 |
72.2 |
59.4 |
양파의 도복 : 양파는 장일에 의해 구가 비대되고 고온이 되면 엽의 분화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엽초부 안에 공간이 생기므로 지상부 무게에 의해 쓰러져 휴면에 돌입하는데 품종이 요구하는 일장 및 온도에 따라 도복시기가 달라진다.
나. 형태적인 특성 및 발육
(1) 종자
○ 양파의 종자를 외관상으로 보면 검은색을 띄고 파 종자와 비교해 볼때 껍질에 주름이 불규칙 하게 많으며
배꼽쪽 부분이 움푹들어가 있다.
○ 천립중은 약 3.30g 정도이며 종자의 길이는 2.7~3.4㎜, 폭은 2.0~2.5㎜이고 종자의 두께는 1.3~1.6㎜
정도이다.
(2) 엽
○ 엽의 모양은 엽신과 엽초로 구분되는데 엽신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파와는 달리 엽신 안쪽이 반원형
으로 들어가 있다.
○ 엽서는 1/2 엽서로 발달하며 초기에 생장한 엽은 왁스질의 껍질이 되고 생육중기에 생장한 엽은 기부가
비대하여 구를 형성하는 인편으로 발달하며 후기에 발생한 엽은 자라지 못하고 구 안에 속잎으로 남는다.
(3) 뿌리
○ 뿌리는 관부 바로 밑에서 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주변부로 연결되어 발생하여 신장하며 처음
에는 측지근이 없는 섬유근이 발생하나 성숙함에 따라 측지를 가진 분지근으로 된다.
○ 뿌리의 횡단면의 조직은 일반작물의 뿌리와 구성이 유사하다.
(4) 구
○ 양파의 구는 엽초부가 비대한 것으로 형성하고 있는 엽은 내부엽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완전 건조한 엽으로 몇겹이 싸여 있고 그안에 엷은 보호엽과 이어 두꺼운 비후엽 및 생장점 부근에 비대하
지 못한 인편엽이 몇개 있다.
○ 구내에는 생장점이 여러개가 발생하며 이 생장점을 중심으로 하여 인편이 둘러싸여 하나의 식물체로서
발전하도록 되어 있고 껍질의 색은 황색, 백색, 적색, 자색 등 여러가지가 있다.
2. 환경적응성
가. 순도
양파 종자의 발아에 적당한 온도는 15 ~ 25℃이며 최고온도는 33℃, 최저온도는 4℃로서 발아는 온도가 낮으면 발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온도가 높으면 발아가 고르지 못할 뿐 아니라 발아율도 떨어진다.
표 1. 양파 종자의 발아와 온도와의 관계(암흑하)
온도 |
20℃ |
25℃ |
28℃ |
30℃ |
33℃ |
변온처리 | |
구분 |
33~25℃ |
33~28℃ | |||||
발아율(%) |
77.4 |
74.1 |
69.7 |
41.7 |
16.9 |
72.2 |
59.4 |
○ 유아의 생육 최저온도는 6℃이고 유근의 생육 최저온도는 4℃, 최고온도는 38℃이며 적온은 30℃이다.
○ 경엽의 생육에는 온도가 높을수록 생장도 빠르나 아울러 노화도 빠르므로 생장과 노화를 감안한 경엽의 생육
에 적당한 온도는 17℃ 전후이다.
구가 비대하는 온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어 조생종은 15℃, 중만생종은 20℃ 전후가 적당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구 비대 성숙은 빠르나 구 크기는 작아지고 25℃ 이상의 고온이 되면 생육이 둔해지고 고온이 계속되면 생육이 정지하고 휴면으로 들어간다.
○ 토양온도는 29℃까지 높을수록 지상부 생육 및 구비대가 빠르나 수량은 18~24℃에서 많다.
나. 광조건과 양파의 생육 및 구 비대
○ 양파의 종자는 광이 없는 어두운 조건에서 잘 발아되는 호암성 종자이나 생육 중에는 광선의 강도가 낮으면
엽면적의 증가가 적어지고 구 비대도 지연된다.
○ 양파의 구 비대에는 일정한 시간 이상의 일장이 있어야 되는데 필요 일장의 정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
며 일장이 만족한 조건하에서는 구가 비대 성숙하여 완전 도복에 이르나 고냉지 재배와 같이 일장이
짧아지는 조건에서는 완전도복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와같이 구비대 도중 단일이 되면
구 비대가 멈추고 잎 이 계속 분화되는 영양생장으로 생육상이 역전 된다.
표 2. 구의 비대에 미치는 일장시간의 영향
일 장 시 간 |
24시간 |
20시간 |
16시간 |
자연일장(12-13시간) |
평 균 구 중(g) |
60.6 |
73.2 |
85.5 |
109.0 |
다. 구 비대에 미치는 일장과 온도의 상호작용
○ 온도와 일장은 상호 보조적인 역활을 하여 일장이 충분히 길면 보다 낮은 온도에서 비대하지만 일장이 짧으면
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하게 된다.
○ 온도나 일장 어느 한가지 조건이 불충분하면 생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결국 구의
비대가 정상적으로 되지 못한다.
라. 토양조건과 양파의 생육과 구 비대
○ 양파는 부식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 또는 식양토로서 관배수가 용이한 곳에서 잘 적응되며
지하수위가 높으면 생육 및 구 비대에 장해를 초래하므로 지하수위는 최소한 50㎝이상이 되어야 한다.
○ 일반적으로 조생종 재배는 지온 상승이 쉬워 구 비대가 빠른 사양토가 유리하고 장기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하
는 만생종은 구를 보다 치밀하고 단단하게 키워야 하므로 식양토가 적당하다.
○ 양파는 산성토양에서 생육 및 구 비대가 매우 불량한 작물이므로 토양산도를 pH 6.3~7.3이 되도록 조정해 주
어야 한다.
마. 토양수분 조건과 양파의 생육 및 구 비대
○ 양파의 발아에는 토양수분이 10%이상만 되면 발아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토양수분이 적은 상태에서도
발아는 잘 이루어 진다.
표 3. 토양수분과 발아율과의 관계
토양 수분 함량(%)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발 아 율(%) |
0 |
0 |
75 |
90 |
91 |
90 |
91 |
91 |
91 |
가. 추파재배
○
월중순~9월중순에 파종하고 10월상순~11월상순에 정식한 후 이듬해 4월~6월에 주로 수확하는 작형으로
제주를 비롯하여 남부 및 내륙지방까지 적응이 가능한 작형이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화되어 있고 가장 수량을 많이 올릴수 있는 작형이다.
나. 만추파 추식재배
○
9월중순~10월상순에 파종하고 10월하순~11월상순에 정식하여 다음해 6~7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월동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방일수록 유리한 작형이다.
○ 일반 추파재배시
파종기를 놓치거나 어린묘 상태에서 묘상을 유실할 경우 보완하는 작형이다.
다. 만추파 춘식재배
○
9월하순~11월상순에 파종하고 해동과 더불어 정식하여 6~7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동이 빠르거나
고온
이 늦게 오는 지역일수록 유리한 작형이다.
○ 월동이 불안전한
지역이나 포장여건이 맞지 않아 가을에 정식하지 못했을때 보완 가능한 작형이다.
라. 평지 춘파재배
○
1~2월에 파종하여 보온 육묘후 해동과 더불어 정식한 후 6~7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동이 빠르고 고온이
늦게오는 지역일수록 유리한 작형이다.
○ 재배면적 부족 및 작황부진에 의한
생산량 감소에 의한 가격 상승이 예상될때 파종하는 보완작형이다.
그림 1. 양파 파종기별 구의크기
평지 춘파재배시의 파종기별 구 크기 비교 : 평지 춘파재배시의 파종기는 빠를수록 구의 크기가 크며 2월 상순 이후 파종시에는 구의 크기가 급격히 떨어진다.
마. 고냉지 춘파재배
○
3월상중순에 파종하여 4~5월에 정식한후 8~9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발 600m 이상의 고냉지에서
재배하
는 작형이다.
○ 수확 후 자연적으로 저온에 접어들므로 이듬해 3월까지
저장이 용이하여 단경기에 출하 가능한 작형이다.
바. 터널재배
○
극조생 또는 조생종 품종을 일반 추파재배와 동일하게 파종 정식하여 1 ~ 2월부터 비닐 터널을 실시하여
4 ~ 5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동이 빠른 남부지방일수록 유리한 작형이다.
○ 저장 물량의 부족에 의해 단경기에 높은 가격이 예상될때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형이다.
터널재배시 품종간 구비대 차이 : 터널피복을 하면 구의 비대가 급속히 진행되어 조기에
수확할수 있으며
극조생종일수록 비대가 빨리 진행되고 멀칭을 병행하여 실시하면 수확기를 더욱
앞당길수 있다.
사. 자구재배
○
극 조생종 품종을 11월 또는 2월하순~3월중순에 파종하여 묘상에서 재배한 후 4~5월에 비대된 자구를
생산
하여 저장하였다가 8~10월에 정식하여 12~4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제주 및
남부 해안 지역에서 재배 가능
한 작형이다.
○ 단 경기에 신선한 양파를
생산하여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작형이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82. 새로운 채소 재배기술. pp. 81 - 94.
Haim D. Rabinowitch et al. 1990. onions and
Allied Crops. VolumeI Botany, Physiology, and Genetics. pp. 273. CRC
Press, Inc. Florida
이우승 외. 1994. 백합과채소재배기술. pp. 300. 慶北大學校出版部. 대구.
서전규 외.
1987. 양파 平地 춘파재배시 파종기 및 정식기에 따른 구 비대. 농시논문집(원예) 29(2) : 208 - 214.
_____.
1987. 양파의 구 비대에 미치는 멀칭 및 터널 피복의 효과. 농시론문집(원예편) 29(2) : 215 - 227.
1. 정식기
양파의 정식기는 육묘일수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정식이 너무 이르면 월동전 생장이 상당히 진행되어 추대 및 분구의 위험이 있고 너무 늦으면 뿌리의 활착 및 발육이 원활하지 못하여 월동 후 동해나 건조의 피해를 받기 쉽다. 정식기의 선정은 각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정식후 뿌리가 활착되기까지는 25~30일이 소요되므로 정식적기는 그 지방의 평균기온이 5℃이하로 내려가기 25~30일 전인 평균기온 15℃일 때가 가장 이상적인 시기이며, 극조생종 품종의 재배시는 구비대의 한계일장과 온도에 도달할 때 충분한 엽면적 확보를 위해 조파 조기정식 하기도 한다.
2. 재배적지
양파의 재배적지는 품종과 재배목적에 따라 약간씩 다르나 일반적으로 흙이 비옥하고 인산성분이 풍부해야 하며 산도가 높지 않아야 한다. (pH 6.3~7.0) 또 항상 습기가 있고 관수할 수 있는 위치라야 하며 배수와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쬐는 곳이 적지이다.
3. 본포의 시비량
양파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벼가 요구하는 약 3배 정도의 성분량을 양파는 요구하기 때문에 재배지는 비옥해야 하며 3요소외에도 석회, 마그네슘, 유황등 미량요소가 부족하지 않게 시비되어야 한다.
표 1. 양파 재배시 밑거름 및 웃거름 시비시기 및 시비량
(단위 : ㎏/10a)
종류 |
총량 |
밑거름량 |
웃거름량 | |
1회 |
2회 | |||
요소 |
52.2 |
17.4 |
17.4 |
17.4 |
주) ( )는 제주 및 남해안 지역의 극조생종 시비시기
가. 퇴비
퇴비는 퇴비속에 지니고 있는 거름성분의 직접효과와 이화학적 성질을 좋게 하는 간접효과가 있다. 특히 인산은 흙의 산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토양에 잘 흡착되어 버려 양파 뿌리에 많이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흙속에 굳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나 퇴비를 많이 주거나 인산을 퇴비와 섞어서 주면 양파 뿌리의 인산흡수 이용에 효과가 크다. 퇴비는 많이 줄수록 좋으나 보통 300평당 2~4톤까지 쓰고있다.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를 웃거름으로 주는 수도 있다. 이때는 묘가 활착하고 나서 월동중 추위와 건조의 해를 막아주는 것에 효과적이다.
나. 질소
질소는 식물체를 구성하며 생육을 결정짓는 중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양파가 질소만을 너무 많이 흡수하거나 너무 늦게까지 비료의 효과가 지속하게 되면 구비대가 지연되거나 잘 되지 않으며 목줄기가 연약해지고 병해 저항성이 약해지며 구내부의 당분의 축적을 방해하게 되어 저장용 모구에서는 부패를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양파는 정식후 2월 까지는 질소성분을 그다지 흡수하지 않으나 지상부 생육이 왕성하여 양파의 모체를 키우는 3월 이후가 질소성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다. 3월 중순경에는 지상부의 생육이 현저히 눈에 띄게 되는데 이 때 근군의 활동은 이미 20일 정도 전부터 활발히 개시하였으므로 2월 하순경에는 질소성분이 양파뿌리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따라서 3~4월의 질소성분이 부족했다가는 그 이후의 추비는 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저장용 양파는 4월상순 이전까지, 조생종은 3월 중순이전에, 남부 및 제주지방의 극조생종 비닐멀칭 재배시는 이보다 15일 정도 먼저 추비를 끝내야 한다.
다. 인산
인산질 성분은 특히 근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성분이므로 부족시에는 정식 후 활착이 불량하며 월동력이 약해지고 초봄의 지상부 생육이나 구의 비대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인산성분이 늦게까지 많이 지속되면 질소와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저장모구에서는 부패를 초래하기 쉽게 되므로 인산의 비료효과는 모구 수확시까지 끝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인산질의 시비는 전량기비로 주거나 부득이한 경우라도 2월 이전에 추비를 끝내야 하
며 극조생품종의 경우는 월동전에 추비를 끝내야 한다.
라. 칼리
칼리의 시비법은 질소와 비슷하다. 칼리가 부족하면 병해 저항성이 약해지고 잎이 가늘어지며 늙은 잎이 끝에서부터 세로로 회색무늬모양으로 변색하여 말라 죽는다. 칼리성분이 충분하면 질소질비료 효과를 조절해서 단백태질소의 함유농도를 높이게 되어 저장력을 증가 시키게 된다. 칼리의 시비는 일부를 밑거름으로 나머지는 질소와 함께 추비하여 주는 것이 좋으며 생육말기까지 단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 석회
석회는 토양산도 교정뿐만 아니라 거름으로서의 효과 또한 무시 못한다. 석회는 직접 양파에 흡수되어서 생육을 도와주기도 하고 인산성분이 흙에 흡착되어져 양파 뿌리로부터 잘 흡수되지 않는 것을 막아 주거나 완화해 주는 역할도 한다. 산도교정에 필요한 석회량은 산도와 토성 그리고 유기물의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
표 2. pH 측정에 의한 석회 시용량 참고표.
토양산도
|
유기물 5%이하 |
유기물 5%이상 | ||||
모래흙 |
참흙 |
질흙 |
모래흙 |
참흙 |
질흙 | |
6.0-5.5 |
7.5-18.8 |
18.8-38 |
38-58
|
27.5-38 |
38-68
|
68-94
|
주) 위 표는 300평당 석회시용량을 ㎏ 단위로 표시한 것임
4. 정식에 알맞은 우량묘
정식에 알맞는 묘의 크기는 육묘일수가 50~55일 된 묘로서 줄기의 굵기가 6~8㎜이고 묘의 키가 30㎝ 정도며 엽수가 4매인 것으로 병충해의 피해가 없고 웃자라지 않은 묘가 이상적이다. 그러나 비닐멀칭 재배의 경우는 이보다 약간 작은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멀칭재배를 하면 지온이 높아지고 토양습도가 유지되어 월동전에 상당히 생장하여 추대 분구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크기의 묘라도 육묘 일수가 긴 것은 노화묘가 되어 활착이 늦어지고 수량이 떨어지는데 조생종 일수록 수량이 현저히 적어진다. 너무 큰 묘를 심으면 분구 및 추대가 많아지나 이를 염려해서 너무 작은 묘를 정식하면 추대는 적으나 수량도 적어지므로 재배상에 있어서 전체 재배면적의 5~10% 정도의 추대를 감안한 묘의 크기가 다수확이 나온다. 질소과다등에 의해서 도장된 묘는 정식에서 제외해야 한다. 질소분이 과다한 묘상지의 묘는 키가 40㎝ 까지 커져서 잎끝이 너울어져 정식시 잎을 10㎝ 정도 절단하고 심는데 이는 수량감소의 주원인이 되며 엽수가 많은 묘는 추대분구의 위험이 높다.
5. 정지와 이랑짓기
양파의 뿌리분포는 지표에서 부터 20㎝ 정도에 집중되어 있는 천근성이지만 토양구조가 잘 발달된 포장에서는 50~60㎝ 정도까지 발달되어 있으므로 밭을 깊게 갈아 흙덩이를 잘 부수어야 한다. 이랑의 높이나 폭은 토양의 건습정도나 토심에 의해서 결정되게 되는데 보통 답리작의 배수가 양호한 곳에서는 이랑폭이 120㎝인 낮은 이랑을 만들고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90㎝ 정도의 망판을 만드는 것이 재배 관리상 유리하며 이랑의 방향은 남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생육 상태가 좋다.
6. 정식
가. 재식본수
양파의 수량은 재식밀도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데 재식밀도는 양파구를 생산할 목적에 따라서 다르다. 보통 300평당 30,000주를 표준으로 하며 대구생산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300평당 24,000주 정도로 다소 넓게 심고 잎양파를 출하하거나 저장을 목적으로 할 때는 35,000~40,000주 정도로 다소 밀식하여 조금 작은구를 생산한다. 심는 거리는 배수 양호한 포장에서는 6~7줄, 조생종 재배시는 8~9줄 심어야 하고 배수가 불량한 연작지에는 4~5줄 심기를 한다. 포기사이는 10~15㎝로 해서 다수확 재배시는 넓게 잎양파나 저장출하의 경우에는 좁게 심는 것이 좋다.
나. 심는 깊이
심는 깊이는 토질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깊게 심을수록 생육이 나쁘고 수량이 적어지므로 가급적 얕게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얕게 심으면 정식후에 건조 및 저온의 해를 받기 쉽다. 따라서 정식적기에 심게되면 2㎝ 정도로 얕게 심고 사질토양이거나 정식적기보다 늦게 심거나 또는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3~5㎝ 정도 깊게 심어야 겨울동안 생육이 좋고 동해를 적게 받는다.
다. 심는 방법
양파를 심는데 쓰이는 농기구는 호미, 이식삽, 스푼, 나무막대기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스푼이나 나무막대기등이 작업상 능률적이며 손잡이에 붕대나 헝겊을 여러번 감아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정식할 때 묘가 식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뿌리나 잎이 잘리게 되면 활착이 나빠지고 생육도 늦어지며 수량이 적어진다. 그러므로 묘를 채취할 때는 뿌리가 끊어지지 않게 삽등을 사용해서 묘를 뽑는 것이 좋다. 잎을 절단할 경우 수량 감소가 현저하므로 정식시 잎을 절단하여 심지 않아야 한다. 또한 비닐멀칭 재배시에는 이랑에 비닐을 덮은 후 구멍을 뚫고 심어야 하는데 일부 농가에서는 묘를 심은 위에 비닐을 덮고 구멍을 뚫어 잎을 꺼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잎을 상하게 하여 수량을 감소시키게 된다. 양파는 정식이 끝나면 즉시 충분히 관수를 하여 정식 후 30일 이내에 활착을 완료하도록 뿌리의 발육을 도모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89. 채소재배. 표준영농교본-22.
__________. 새마을 영농기술자 중앙회. 1985. 특작.
채소.
__________. 1985. 양파재배기술.
표현구 외. 채소원예각론(양파). 향문사.
1. 월동생리
양파는
원래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한 채소로서 -8℃까지의 저온에서는 동해를 입지 않으며 겨울동안에는 4~5℃까지는 미약하나마 뿌리의 발육을 서서히
진행한다. 월동중에 필요한 뿌리수는 3~4개가 되어야 하며, 길이는 각각 10㎝ 이상이면 동해와 서릿발의 피해를 견딜 수 있게 된다. 가을기온이
따뜻하고 정상적인 묘를 적기 정식한 것은 월동전 보통 5~6개의 뿌리가 10~15㎝ 까지 뻗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다.
따라서 겨울동안의 좋은 생육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대로 적기정식을 해서 추운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양파
뿌리가 깊게 뻗도록 해야 한다. 월동수분이 알맞고 인산질성분을 묘종 때부터 충분히 흡수해서 간직하고 있는 묘나, 퇴비나 비닐등으로 보온에 힘쓴
묘는 겨울동안에 녹색잎을 오랫동안 지속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지상부가 빨리 말라 버리게된다. 월동중 가뭄과 추위가 심해지면 녹색잎은 거의
없어질 정도로 말라서 황색으로 변하나 뿌리가 잘 발육해 있다면 동해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2. 월동수분
양파는
재배기간 동안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작물로서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동해나 건조의 해를 받기 쉬우므로 정식후 충분히 관수를 못하면
월동성적이 불량하게 된다.
겨울동안에 토양수분이 적으면 토양의 입자사이에 공간이 커져서 차가운 공기가 뿌리까지 닳아
동사를 하게 되나 토양수분이 적당해서 지표면이 얼어붙게 되면 차가운 외기온이 뿌리까지 전달되지 않으므로 땅속은 따뜻하게 지온이 유지되어서 지중
10㎝ 이하에서는 뿌리의 자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월동수분은 정식후 관수를 하거나 강우가 1~2차례 걸쳐서 30㎜정도만 내리면 충분하며
관수시는 오전 10시경에 물을 대어서 오후 3~4시경에는 충분히 배수가 되도록 한다. 특히 조생종 양파에서는 관수로 인해서 출하시기가
앞당겨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뿌리 발달로 인해 조기엽면적 확보를 이루어 구비대를 촉진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3. 추비 및 제초
겨울 동안에 많이 필요로 하는 거름 성분은 인산, 칼리, 질소비료의 순서인데 인산질은 육묘때 부터 흡수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정식전의 전량기비나 2월이전까지는 표준시비량을 시용한다. 질소질은 보온을 위해서 왕겨등 미숙피복물을 다량 사용하였을 때는 15%정도 증시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것은 미숙퇴비가 부패할 때 땅속에 있는 질소질을 흡수해서 부패하므로 땅속에는 일시적이나마 질소의 기아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표 1. 양파밭 제초제 사용 요령
약제명 |
사용적기 |
물
20ℓ당 |
10a당 사용량 | |
약 량 |
뿌리는 양 | |||
나트린수화제 |
정식후 3일이내 |
60 g |
300 g |
100ℓ |
메타벤수화제 |
정식활착
후 잡초잎 |
50 g |
300 g |
120ℓ |
알
라 유 제 |
정식
1일전 또는 |
50 ㎖ |
250 ㎖ |
100ℓ |
구사가드수용제 |
잡초잎 2~4매때 |
20 g |
100 g |
100ℓ |
양파 포장의 겨울제초는 생장속도가 느리고 제초량도 적기 때문에 따뜻한 날을 택해서 호미로 표토를 가볍게 긁어주면 생장이 미비한 잡초는 뿌리를 박지 못하고 고사하게 되나 논 토양의 경우 제초시기를 놓치고 새봄이 되면 독새풀등 잡초로 우거져 제초에 노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잡초가 많이 나는 논토양 등에서는 가을 벼 수확 후 그라목숀을 고루 살포하여 완전히 고사시킨 후 밭을 정지하여 정식하고 정식 후 5일 이내에 알라유제나 입제를 뿌려주면 제초에 인력을 절감하게 된다.
4. 병 그루 제거
겨울동안의 이병주 제거작업은 중요한 일이며, 특히 노균병은 묘상지에서 2월까지 제1차 발생을 하는데 이때 발병한 포기가 전염원이 되어 제2차 춘계 발생을하게 된다. 정식시에 병든포기를 골라내지만 선별이 허술한 경향이 있으므로 2월 하순경에 포장을 관찰해서 잎줄기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거나 잎끝이 흡사 오그라져 있고 잎줄기에 요철이 심한 것은 병든 포기이므로 뽑아서 묻거나 소각하고 살균제를 뿌려주면 효과가 크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89. 채소재배. 표준영농교본-22.
__________. 새마을 영농기술자 중앙회. 1985. 특작.
채소.
__________. 1985. 양파재배기술.
표현구 외. 채소원예각론(양파). 향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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